2017-05-16

2017.05.16 19:49 from 분류없음



곰곰이를 데리고 돌아오는 길에 차 지붕을 열고 시골길을 달려왔다. 컨버터블을 사는 건 양평으로 이사올 때 남편의 소원이었고(동네에서 내가 타는 차를 사는 건데 왜 남편 소원이냐...) 지금도 오픈을 하려면 남들 눈에 안띄는 데 가서 조용히 연다만, 이제는 뚜껑이 열리지 않는 차를 타게 된다면 상당히 아쉬운 때가 있을거란 생각을 한다. 임시지만 읍내에서 더 멀어져서 사는 까닭에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때 한 20분쯤은 운전을 하게 되는데 논밭도 있고, 개울도 있고, 나무가 우거진 산도 있고 풍경이 다양한 탓에 나름 운치가 있는 드라이브 길이다. 벚꽃이 한창일 때는 고개를 넘어가면서 내내 벚나무 길이라 바람에 흩날리는 하얀 꽃잎을 보며 아들과 둘이 "이게 다 우리꺼다~"하면서 깔깔대고 '봄이 좋냐'를 불렀었지. 우리 말고는 차도 없던 그 순간들에, 봄이 그렇게도 예쁘더라, 멍청이들아.^^ 


며칠 마음이 산란한 후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고 있으니 머리카락을 통과하는 공기의 흐름에 부질없는 생각들이 다 흘러간다. 또 돌아오고 또 돌아오겠지만, 오늘은 괜찮다.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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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0일

2017.03.10 14:01 from 분류없음






어제까지만 해도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인.기.진.수 with KBS 교향악단 콘서트를 보게 됐고

탄핵이 인용됐다.

As good as it gets.

발이 둥둥 떠다니는 것 같은 느낌,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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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1회

교통사고 2회 (비고 - 1주일간에 일어남. 삼돌군만 탔음.)

차 구입 1회 (비고 - 교체가 나은 상태가 되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음)

나머지 차 서비스센터 입고 3주

덕통사고 1회

토지계약 해지 1회

위의 상황으로 인한 새토지 물색및 계약 1회



내가 아직 살아남아 있는 걸 보니 집을 지을 수는 있을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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